[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3연패에 빠졌다.
다저스는 22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4-8로 졌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시즌 85승 63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매직넘버를 줄이는데 실패했다. 같은 날 경기가 없었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격차도 7경기로 좁혀졌다.
↑ 다저스 선발 브렛 앤더슨은 날카롭지 못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그러나 2회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만든 2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이후 타선이 차갑게 식었다. 3회부터 5회까지 상대 선발 쥴리스 샤신을 상대로 볼넷 1개를 얻는데 그쳤다.
6회 1사 1, 2루 기회가 있었지만, 대타 스캇 반 슬라이크와 스캇 쉐블러가 각각 앤드류 체이핀과 데이빗 에르난데스에게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기회를 놓쳤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이날 네 번의 대타를 기용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8회 1사 1루에서 야스마니 그랜달이 우중간 담장 넘기는 2점 홈런을 때린 것은 작은 위안이었다. 그랜달은 지난 8월 2일 이후 26경기 만에 홈런을 기록하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인 16홈런을 기록했다.
애리조나 선발 샤신은 5 1/3이닝 6피안타 4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3월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방출된 이후 메이저리그 진입 기회를 노리던 샤신은 지난 8월 25일 시즌 첫 메이저리그 등판을 가졌고, 이날까지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했다.
↑ 야스마니 토마스는 4회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3회 1사 3루에서 A.J. 폴락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첫 실점했고, 4회에는 야스마니 토마스에게 솔로 홈런을 내줬다. 5회 아론 힐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고, 이후 안타 3개를 연달아 허용한데다 두 차례 땅볼에서 모두 병살타를 잡지 못하며 실점이 늘었다.
이번 시즌 두 번째 두 자릿수 피안타이며, 5이닝을 채우지 못한 것은 발 부상으로 강판됐던 7월 21일 애틀란타 원정(2 2/3이닝 4피안타 1자책) 이후 처음이다.
지난 등판에서 160이닝 돌파로 95만 달러의 보너스를 획득한 그는 이날 6이닝을 채우면 70만 달러의 보너스를 추가로 받을 수 있었지만, 다음 기회로 미뤘다.
5회 구원 등판한 페드로 바에즈와 7회 등판한 짐 존슨은 3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을 허용했지만, 실점 없이 넘어갔다. 8회 조엘 페랄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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