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뉴욕 메츠의 선발 맷 하비, 텍사스 레인저스의 지명타자 겸 1루수 프린스 필더가 ‘스포팅 뉴스’가 선정한 2015년 올해의 복귀 선수에 선정됐다.
두 선수는 27일(한국시간) 스포팅 뉴스가 발표한 2015년 양 리그 올해의 복귀 선수 투표에서 각각 72표와 112표를 얻어 1위에 선정됐다.
이 상은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투표로 결정됐다. 198명의 내셔널리그 선수들이 내셔널리그 복귀 선수를, 156명의 아메리칸리그 선수들이 아메리칸리그 복귀 선수를 뽑았다.
↑ 맷 하비는 토미 존 수술에서 복귀, 에이스의 위용을 되찾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
시즌 막판 이닝 제한 논란으로 한 차례 홍역을 치렀지만, 결국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가장 많은 189 1/3이닝을 소화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2경기에 나와 2승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 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기여했다.
잦은 부상에서 회복,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가장 많은 153경기에 출전한 콜로라도 로키스 외야수 카를로스 곤잘레스는 66표를 얻어 2위에 올랐다. 신시내티 레즈 1루수 조이 보토가 25표로 3위, 마이클 와카(세인트루이스, 13표), 안드레 이디어(다저스, 3표), A.J. 버넷(피츠버그, 2표)이 뒤를 이었다.
지난 시즌 목 디스크 수술로 5월에 일찌감치 시즌을 마쳤던 필더는 이번 시즌 단 한 차례 부상자 명단 등재 없이 건강하게 시즌을 마쳤다. 158경기에 출전, 타율 0.305 출루율 0.378 장타율 0.463에 23홈런 98타점을 올렸다.
전반기부터 활약을 이어가며 생애 여섯 번째 올스타에 뽑혔고, 팀은 아메리칸리그 역사상 두 번째로 전년도 최하위에서 다음 해 지구 우승으로 반등하는 성과를 이뤘다.
↑ 지난해 목 수술로 일찌감치 시즌을 마쳤던 필더는 올해 다시 살아났다. 사진=ⓒAFPBBNews = News1 |
올해의 복귀 선수상은 ‘스포팅 뉴스’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 선수노조, 메이저리그 사무국도 개별적으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이중 1965년부터 시작된 ‘스포팅 뉴스’의 올해의 복귀 선수상이 가장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