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KIA 타이거즈가 고심 끝에 조쉬 스틴슨(27)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KIA 관계자는 25일 오후 “스틴슨과 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25일 각 구단은 KBO에 외국인 선수에 대한 재계약 의사가 있는지 통보해야 한다.
KIA는 막판까지 고심을 했다. 기록적인 면을 봤을 때 스틴슨은 재계약의 기준선 위에 있었다.
↑ 스틴슨 사진=MK스포츠 DB |
승수만 봤을 때는 10승을 넘었기 때문에, 성공적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평균자책점이 좋지는 않았다.
스틴슨은 6월까지 8승 4패 평균자책점 3.82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지만 7월 이후 급격히 흔들렸다. 월별 평균자책점이 5.85(7월) 6.12(8월)7.62(9월) 13.50(10월)으로 점점 나빠졌다
또한 완투와 완봉이 한 차례도 없었기 때문에, 에이스급 투수라고 보기는 힘들다. KIA는 스틴슨보다 더 좋은 투수를 영입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다음 시즌을 위해 승부수를 띄웠다.
한편, KIA는 타자 브렛 필에게 재계약에 대한 의사를 전달한 상황
또한 KIA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우완 투수 헥터 노에시와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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