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방이동) 강대호 기자] UFC 첫 한국대회의 메인이벤트는 판정까지 간 25분 승부였음에도 한시도 시선을 뗄 수 없는 명승부였다.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28일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UFN 79)’ 메인이벤트는 제5대 UFC 라이트급(-70kg) 챔피언 벤 헨더슨(32·미국)과 전 라이트급 15위 조지 마스비달(31·미국/쿠바/페루)의 웰터급(-77kg) 경기였다. 치열한 접전 끝에 헨더슨이 2-1 판정승을 거뒀다.
↑ 벤 헨더슨(왼쪽)과 조지 마스비달(오른쪽)이 ‘UFN 79’ 공개 계체 통과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올림픽체조경기장)=옥영화 기자 |
헨더슨은 UFC 14전 11승 3패 및 종합격투기(MMA) 통산 28전 23승 5패가 됐다. 마스비달은 UFC 9전 6승 3패 및 MMA 39전 29승 10패. 라이트급에서는 스타였으나 웰터급에선 아직 강자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한이라도 푸는 듯 둘은 타격과 그라운드의 모든 영역에서 치열하게 자웅을 겨뤘다.
펀치는 기본이었고 상단·중단·하단을 가리지 않고 마음먹은 대에 꽂히는 발차기들이 인상적이었다. 그래플링에서도 레슬링과 주짓수, 클린치 공방을 주고받으면서 서로 위기를 벗어나는 움직임마다 높은 수준이 느껴졌다.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 11월 28일
□메인 카드
제4경기 벤 헨더슨 vs 조지 마스비달 / 웰터급
제3경기 김동현 vs 도미닉 워터스 / 웰터급
제2경기 아키야마 요시히로(추성훈) vs 알베르토 미나 / 웰터급
제1경기 최두호 vs 샘 시실리아 / 페더급
□프릴리미너리 카드
제7경기 양동이 vs 제이크 콜리어 / 미들급
제6경기 남의철 vs 마이크 데 라 토
제5경기 방태현 vs 레오 쿤츠 / 라이트급
제4경기 함서희 vs 코트니 케이시 / 여성 스트로급
제3경기 야오지쿠이 vs 프레디 세라노 / 플라이급
제2경기 닝광요 vs 마르코 벨트란 / 밴텀급
제1경기 김동현B vs 도미니크 스틸 / 웰터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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