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절스, 외야수 나바와 1년 137.5만$에 계약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LA에인절스가 외야수 다니엘 나바(32)와 계약했다.
에인절스 구단은 17일(한국시간) 외야수 나바와 1년 계약에 합의했음을 공식 발표했다. ‘LA타임즈’ 등 현지 언론은 나바의 계약 금액이 137만 5000달러이며, 50만 달러의 인센티브가 추가됐다고 전했다.
나바는 보스턴(2010-2015)과 탬파베이(2015)에서 5시즌을 뛰며 455경기에 출전, 타율 0.265 출루율 0.358 장타율 0.383을 기록했다. 외야 전 포지션과 1루를 소화했다.

↑ 에인절스가 다니엘 나바를 영입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2013년 보스턴의 주전 우익수로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그의 커리어에서 유일하게 타율 3할을 넘긴 시즌이다. 이후에는 계속해서 출전 경기 수가 줄었다.
LA타임즈의 에인절스 담당 기자 마이크 디지오바나에 따르면,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좌타자와 좌익수 보강을 최우선 순위로 꼽았다. 알렉스 고든, 크리스 데이비스 등 거물급 선수들의 이름이 오르내렸지만, 일단 에인절스는 적은 규모의 투자로 전력을 보강했다.
추가 보강이 없다면, 에인절스는 젠트리와 나바를 좌익수 자리에서 플래툰으로 기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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