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볼티모어 지역 언론이 태평양을 건넌 낯선 동양인 외야수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볼티모어 선’은 17일(한국시간) 김현수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2년 7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MASN’ 등 다른 매체들도 일제히 이 소식을 전했다.
김현수는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자세한 출국 목적은 밝히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에 의해 그 목적이 드러났다. 김현수가 계약에 최종 합의하면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은 세 번째 야수가 된다.
↑ 볼티모어 지역 언론이 일제히 김현수를 조명하기 시작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특히 630타수에서 63개의 삼진을 당한 사이 101개의 볼넷을 얻었다며 강한 출루 능력과 선구안이 볼티모어의 관심을 끌었다고 전했다.
볼티모어는 이번 영입으로 아시아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증명했다. 이들은 대만 출신 투수 첸웨인으로 성공을 경험했지만, 지난 2014년 윤석민과의 계약은 선수가 메이저리그 무대도 밟지 못한 채 1년 만에 결별하는 것으로 끝났다
MASN은 댄 듀켓 오리올스 사장이 아시아 마켓을 계속해서 두드리고 있다며 듀켓 사장이 이번 계약에서 윤석민 계약 때보다 더 좋은 결과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현수의 볼티모어 계약 소식을 처음으로 전한 ‘볼티모어 선’은 평가자들의 말을 인용, 김현수에 대한 기대치를 전했다.
이들은 김현수가 메이저리그에서 15개 정도의 홈런을 칠 수 있는 능력을 가졌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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