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골프 '메이저퀸' 전인지 선수가 내년에 본격적인 LPGA 도전에 나서는데요.
첫 사랑도 못 해봤다는 그녀, '무아지경'에 빠져 골프를 쳐 보겠답니다.
김동환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한국 여자 프로골프 4관왕에,
사상 최초의 한 시즌 한·미·일 메이저대회 석권까지.
22살 전인지는 말 그대로 올해 세계 여자 골프를 집어삼켰습니다.
늘 웃는 얼굴에 흐트러짐이라곤 없는 '완벽녀'지만 아직 첫 사랑도 못 해본 소녀입니다.
▶ 인터뷰 : 전인지 / 하이트진로
- "20년 동안 연애 안 해 보면 순간이동도 가능하다는데 넌 가능하겠다고 놀리는 친구도 있었고요."
하지만 골프채만 잡으면 욕심쟁이. 천하의 승부사로 변신합니다.
▶ 인터뷰 : 전인지 / 하이트진로
- "퍼팅에서 보완하고 싶은 부분이 있고 쇼트게임 할 때 보완하고 싶은 부분이 있고 샷에도 보완하고 싶은 부분이 있고."
닮고 싶은 선수도 LPGA 차원을 넘어선 '골프'의 전설 아놀드 파머.
▶ 인터뷰 : 전인지 / 하이트진로
- "골프 외에 삶적인 부분에서 질적으로 차원이 다른 선수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 선수와 같은 삶을 살고 싶어요."
전인지는 오는 27일 미국 팜스프링으로 전지훈련을 떠나 다음 달 말 코츠 챔피언십부터 본격적인 LPGA 정복에 나섭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