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올해 세계 여자골프계에서 가장 큰 뉴스에 미국과 유럽의 여자골프 대항전인 솔하임컵에서 벌어진 ‘컨시드 논란’이 선정됐다.
미국의 골프채널은 28일(한국시간)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10대 뉴스를 선정해 발표했다.
최고 뉴스에 선정된 ‘컨시드 논란’은 솔하임컵에서 미국 대표로 출전한 재미동포 앨리슨 리가 상대로부터 컨시드를 받았다고 판단해 공을 집어 들면서 시작됐다.
↑ 골프채널이 뽑은 세계 여자골프의 최고 뉴스에 선정된 "컨시드 논란"의 주인공인 재미교포 앨리슨 리. 사진=MK스포츠 DB |
앨리슨 리는 그 경기에서 패했지만 이때까지 뒤져 있던 미국팀은 이후 대반격에 나서 올해 솔하임컵을 역전 우승했다.
특히 그 상황에서 컨시드를 주지 않은 것이 오히려 ‘꼼수’였다는 평이 대세를 이루면서 페테르센은 스포츠맨십을 저버렸다는 비난을 들어야 했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캘러웨이)가 최연소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것이 2위, 최연소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것이 3위로 평가돼 올해 세계 여자 골프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솔하임컵에서 미국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저리나 필러의 퍼트가 4위에, 5위는 박인비(27.KB금융그룹)의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이 선정됐다. 하지만 골프채널은 5위에 선정된 뉴스의 제목을 ‘박인비의 그랜드 슬램 논란’으로 뽑았다.
여자골프 메이저 대회가 2013년부터 5개로 늘어난 만큼 이를 모두 우승해야 커리어 그랜드 슬램으로 인정할 수 있다는
반면 LPGA 투어에서는 공식적으로 박인비의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을 인정했고, 다섯 번째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까지 우승하면 ‘슈퍼 커리어 그랜드 슬램’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박인비와 리디아 고가 벌였던 올해 뜨거웠던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경쟁은 10위에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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