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코비 브라이언트가 마지막 새크라멘토 원정에서 맹활약했다. 팀은 아쉽게 패했다.
브라이언트는 8일(한국시간) 슬립트레인아레나에서 열린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30분 56초를 뛰며 28득점을 올렸다. 18차례 슛 시도 중 10개를 성공했고, 자유투는 8개 중 6개를 넣었다.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앞선 3경기를 결장했던 브라이언트는 초반 두 개의 슈팅이 림을 빗나갔지만, 전반에만 18득점을 올리며 자기 역할을 했다. 이날 경기로 NBA 역사상 가장 젊은 나이(37세 138일)에 통산 3만 3000득점을 넘긴 선수가 됐다.
↑ 코비 브라이언트가 마지막 새크라멘토 원정을 치렀다. 사진(美 새크라멘토)=ⓒAFPBBNews = News1 |
그러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115-116 한 점 차로 뒤진 4쿼터 6.8초 남은 상황에서 클락슨이 턴오버를 범하며 공격권이 넘어갔다. 클락슨은 급한 마음에 디마르커스 커즌스에게 파울을 걸었지만, 커즌스가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3점 차로 격차를 벌렸다.
루 윌리엄스가 3.9초를 남기고 3점슛으로 동점을 노렸지만, 림을 벗어났다. 경기는 새크라멘토의 118-115 승리로 끝났다.
레이커스는 8승 29패로 서부 컨퍼런스 최하위에 머물렀다. 새크라멘토는 시즌 15승 21패.
커즌스는 29득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루디 게이와 퀸시 에이시도 각 18득점씩 기록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휴스턴 로켓츠가 유타 재즈를 103-94로 이겼다. 제임스 하든은 7차례 3점슛 시도 중 한 개도 성공시키지 못하며 난조를 겪었지만 팀에서 가장 많은 33득점을 올리며 만회했다.
시카고 불스는 보스턴 셀틱스를 홈에서 101-92로 제압했다. 파우 가솔이 17득점 18리바운드, 지미 버
애틀란타 호크스는 웰스 파고 아레나를 방문한 자리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26-98로 크게 이겼다. 켄트 바제모어가 22득점, 폴 밀삽이 18득점, 알 호포드가 18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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