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지난해 여름 중국으로 떠났던 에두(35)가 반년 만에 K리그로 돌아온다.
종착지는 수원삼성 또는 전북현대로 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K리그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에두가 원소속팀 허베이 종지를 떠나 K리그 입단을 타진 중이다.
에두 측도 "허베이를 떠나는 것이 맞다. 선수가 K리그로 오고 싶어한다"라고 사실을 인정했다. 구체적인 팀명 언급은 피했다.
하지만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이적이 유력한 팀은 수원이고, 전북 역시 가능성이 있다.
↑ 에두가 K리그로 돌아온다. 수원 또는 전북 이적이 유력하다. 사진=MK스포츠 DB |
수원은 지난 겨울 23세 젊은 브라질 공격수 이고르 외에는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지 않았다. 카이오는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로 떠나고, 일리안은 고질적인 부상으로 복귀가 불투명하다.
외국인 쿼터가 남았고, 공격수 보강도 시급하다. 2007~2009년 활약하며 수원 사정을 잘 아는 에두는 이상적인 이적 대상이다. 때마침 2016시즌 배번 중 에두가 선호하는 9번도 비었다.
이적설에 대해 수원 관계자는 "어떠한 얘기도 들은 적 없다"고 말했다.
전 소속팀 전북도 지난시즌 전반기 11골(20경기)를 터뜨린 '에두 효과'를 알기 때문에 관심을 가질 법하다. 다만 전북이 외국인 쿼터가 남질 않았다는 점이 변수다.
에두는 지난 겨울 허베이가 제르비뉴(전 AS로마) 가엘 카쿠타(전 세비야) 스테판 음비아(전 트라브존)를 연달아 영입하고 로익 레미(첼시) 에스퀴엘 라베치(PSG) 입단도 타진하면서 결별 수순을 밟았다.
그는 다른 국가의 리그를 택하는 대신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수원 소속으로, 2015년 전반기 전북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K리그 복귀를 택했다.
에두 측은 "선수는 중국에 머무르고 있다. K리그로 돌아올지, 아니면 다른 리그로 갈지 조만간 결정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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