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키나와) 황석조 기자] 올해 첫 실전 등판한 삼성 장원삼과 미국무대를 청산한 뒤 친정팀 한신 타이거스로 복귀한 후지카와 규지가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후지카와의 우세 승이었다.
삼성은 27일 오키나와 기노자 구장에서 한신과 연습경기를 치렀다. 올해가 3번째 대결인 두 팀은 최근 2년간 연습경기 대결을 펼쳐 모두 5-5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관심을 모은 것은 양 팀의 선발투수. 삼성은 장원삼이 올해 첫 실전점검에 나섰다. 지난해 10승을 기록했으나 평균자책점이 5.80에 달할 정도로 비교적 부진한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 절치부심의 각오로 반등을 노리고 있는 상황.
↑ 장원삼(사진)이 한신과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2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사진(日 오키나와)=정일구 기자 |
결과는 후지카와의 우세 승이었다. 후지카와는 삼성의 타선을 맞아 2이닝 동안 안타 없이 탈삼진 한 개, 볼넷 하나만 허용한 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과거 150km에 육박하던 강속구 보다는 평균 140km의 볼로 주로 맞춰 잡는 피칭이 이어졌다. 강한 바람이 불었던 날씨와 몸이 덜 풀린 상태임을 감안했을 때 비교적 합격점을 받는 피칭을 해냈다.
↑ 후지카와 규지(사진)가 삼성을 상대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日 오키나와)=정일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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