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스코츠데일) 김재호 특파원] 수면 치료를 받았던 텍사스 레인저스의 지명타자 겸 1루수 프린스 필더(31)가 애리조나 캠프에 복귀했다.
‘MLB.com’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필더는 12일(한국시간) 팀 훈련에 복귀했다.
필더는 최근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를 치료받기 위해 텍사스주 댈러스로 돌아갔다. 그 결과 수면 무호흡증 진단을 받았고, 잠잘 때 착용하는 특수 마스크를 받아왔다.
↑ 프린스 필더(맨 오른쪽)는 자신을 괴롭혔던 수면 문제에서 해방됐다. 사진= 김재호 특파원 |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9타수 1안타를 기록하고 있는 필더는 “아내가 나보고 코를 심하게 골고, 때로는 숨도 멈춘다고 했다. 젊었을 때는 잘 못 느꼈지만, 나이가 들면서 점점 더 영향을 많이 받게 된다”고 말했다.
MLB.com은 미국 인구의 6.62%에 해당하는 1800만 명의 사람들이 필더와 같은 증상을 경험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텍사스에서 함께 뛰었던 마이크 나폴리도 이 같은 증세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