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 인터리그 원정 시리즈 후 홈으로 돌아온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팀은 9회 짜릿한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를 가져왔다.
박병호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겟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서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4경기 연속 출루 행진이 끊긴 박병호는 시즌 타율이 0.216로 하락했다.
박병호는 최근 인터리그 원정 시리즈 소화로 선발 출전이 계속 불발됐던 상황이었다. 하루 전날 다시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박병호는 다시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 미네소타 내야수 박병호가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사진=MK스포츠 DB |
박병호는 두 번째 타석에서도 과감한 스윙을 선보였다. 0-1로 뒤진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병호는 살라자르의 2구째 95마일 빠른 공을 공략했다. 우익수 방면으로 큼지막한 박병호의 타구가 나왔으나 워닝트랙 근처에서 잡혀 아쉬움을 삼켰다.
박병호에게 기회는 계속 찾아왔다. 클리블랜드 바뀐 투수 제프 맨쉽을 상대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5회 2사 1,2루에서 타점 기회를 잡았다. 5회 대거 3득점하면서 경기는 3-2로 뒤집힌 상황. 박병호는 볼카운트 1B-1S 상황에서 3구째 공
한편, 미네소타는 3-3으로 맞선 9회 오스왈도 아르시아의 끝내기 홈런으로 4-3 승리를 거뒀다. 3연패에서 탈출한 미네소타는 시즌 6승 14패를 기록, 여전히 아메리칸 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forevertoss@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