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 A 유벤투스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24·스페인)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26일 “모라타가 유벤투스에서 자신의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면서 “다른 팀으로의 이적 가능성을 열어놓았다”고 주장했다.
미국 스포츠방송 ‘ESPN’도 같은 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아스널 FC와 맨체스터 시티가 모라타에게 관심이 있다. 아르센 벵거(67·프랑스) 아스널 감독의 영입희망명단 상위권에 모라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2016-17시즌 맨시티 감독으로 확정된 주제프 과르디올라(45·스페인)는 2015-16시즌 바이에른 뮌헨 감독으로 상대한 모라타에게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전해진다”고 보도했다.
↑ 모라타가 피오렌티나와의 2015-16 세리에 A 35라운드 원정경기 결승골 후 상대 팬의 침묵을 강요하고 있다. 사진(이탈리아 피렌체)=AFPBBNews=News1 |
이번 시즌 유벤투스는 리그 일정이 3경기 남은 35라운드에 세리에 A 우승을 조기 확정하며 2011-12시즌부터 5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모라타도 32경기 7골 7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코파 이탈리아’를 합하면 44경기 11골 11도움으로 공헌했다.
그러나 모라타는 최근 세리에 A 3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됐다. 경고누적으로 결장한 SS 라치오와의 34라운드 홈경기(3-0승)는 불가항력이었으나 US 팔레르모와의 33라운드 홈경기(4-0승)와 ACF 피오렌티나와의 35라운드 원정경기(2-1승)에서 잇달아 교체 출전에 그친 것은 심각하게 받아들일 수도
모라타는 피오렌티나전에서 20분만 뛰고도 결승골을 넣으며 자신의 기량을 입증했다. ESPN이 언급한 바이에른을 상대로는 2015-16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2차전에서 유벤투스가 합계 4-6으로 지는 와중에도 2경기 연속 도움으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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