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황석조 기자] 투타 에이스 본색은 여전했다. 에릭 해커와 에릭 테임즈. 두 선수가 에이스가 무엇인지를 입증했다.
NC는 6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13-2로 대승을 거뒀다. LG에게 초반 선취점을 내줬으나 4회말 빅이닝을 만들며 손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이날 경기는 여러 상황에서 변곡점이 있었으나 결국 주축선수들의 위력이 승부를 결정 지엇다. 중심에는 해커와 테임즈가 있다.
↑ 에릭 테임즈(사진)와 에릭 해커가 맹활약을 펼치며 팀 연승을 이끌었다. 사진=MK스포츠 DB
NC의 에이스 해커는 초반 여전히 에이스다운 피칭을 해냈다. 초반 선취점을 내주고 4회초에도 위기상황에 직면했으나 삼중살이 이어지며 타선의 지원을 받았다. 힘을 낸 해커는 이후 안정감을 찾으며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해커는 경기 후 “초반이 만족스럽지 않았는데 삼중살 이후 팀 분위기가 변했다. 당시 최대한 땅볼유도를 하려고 했는데 결과가 좋았다”고 밝히며 4회가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테임즈는 타석에서 맹활약했다. 4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을 거두며 불을 뿜었다. 쐐기 투런 홈런까지 때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지난해 위력을 점점 찾아갔다. 테임즈는 경기 후 “팀 연승에 보탬이 되어 좋다. 만원관중이 큰 힘이 됐다. 5월에 팀 분위각 좋은데 흐름을 이어가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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