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던 우완 투수 미겔 곤잘레스가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곤잘레스는 10일(한국시간) US셀룰러필드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3피안타 1피홈런 5탈삼진 1실점으로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4회까지 퍼펙트를 기록중이던 곤잘레스는 5회 다니엘 머피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시즌 첫 승을 허용했다. 지난 시즌까지 합치면 볼티모어 소속이던 7월 26일 이후 15경기 만에 승리다.
↑ 미겔 곤잘레스가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사진=ⓒAFPBBNews = News1 |
화이트삭스는 1회 멜키 카브레라, 브렛 라우리의 2루타로 낸 3점을 끝까지 잘 지켜 승리했다. 5연패 사슬을 끊고 30승 30패로 5할 승률을 회복, 아메리칸리그 중부 지구 선두 클리블랜드에 3게임 차 4위를 기록했다.
또 다른 곤잘레스도 잘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워싱턴 선발 지오 곤잘레스는 7이닝 5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뉴욕 메츠는 밀워키 브루어스에 5-2로 이겼다. 선발 바르톨로 콜론이 7이닝 8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고, 1회 커티스 그랜더슨의 홈런과 3회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의 안타, 1-2로 쫓긴 8회 케빈 플라웨키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흐름을 가져갔다.
뉴욕 양키스는 LA에인절스에 6-3으로 이겼다. 5회 상대 선발 쥴리스 챠신을 두들기며 흐름을 뒤집었다. 1사 2루에서 크리스 파멜리의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계속된 1사 만루 기회에서 카를로스 벨트란의 인정 2루타,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희생플라이, 브라이언 맥칸의 2루타가 이어지며 5점을 뽑았다.
※ 10일 메이저리그 결과
휴스턴 3-5 텍사스(승: 마틴 페레즈, 패: 콜린 맥휴, 세: 제이크 디크맨)
피츠버그 5-11 콜로라도(승: 호르헤 데 라 로사, 패: 제프 로크)
에인절스 3-6 양키스(승: 이반 노바, 패: 쥴리스 챠신, 세: 아롤디스 채프먼)
볼티모어 6-5 토론토(승: 딜런 번디, 패: 로베르토 오스나, 세: 잭 브리튼)
세인트루이스 3-2 신시내티(승: 오승환, 패: 로스 올렌도프,
마이애미 10-3 미네소타(승: 톰 코엘러, 패: 어빈 산타나)
메츠 5-2 밀워키(승: 바르톨로 콜론, 패: 지미 넬슨, 세: 쥬리스 파밀리아)
워싱턴 1-3 화이트삭스(승: 미겔 곤잘레스, 패: 지오 곤잘레스, 세: 데이빗 로버트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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