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8회 등판해 팀 승리를 지켜내며 시즌 11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시카고 컵스와 방문 경기에 6-4로 앞선 8회말 1사 후 등판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3으로 끌려가던 8회초 스티븐 피스코티의 역전 3점 홈런을 묶어 대거 5득점, 6-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세인트루이스 벤치에서는 8회말 셋업맨 케빈 지그리스트를 올렸다. 하지만 지그리스트는 앤서니 리조에게 솔로포를 맞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벤 조브리스트는 삼진으로 잡았지만 결국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라는 사인을 보내 오승환을 바로 투입했다.
급하게 올라간 오승환이지만 첫 타자 애디슨 러셀을 직구 3개만으로 3구 삼진 처리했다.
다음 타자 하비에르 바에스에게 좌익수
9회에 등판한 오승환은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1⅔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1.91까지 낮췄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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