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25)는 연봉 조정 자격을 포기했다.
'FOX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16일(한국시간) 푸이그가 이번 오프시즌 때 행사 가능했던 옵트 아웃을 포기했다고 전했다.
지난 2012년 여름 다저스와 7년 4200만 달러에 계약한 푸이그는 하루 전 옵트 아웃 소식이 전해진 호세 아브레유(화이트삭스)와 마찬가지로 서비스 타임 3년을 넘기면 기존 계약을 포기하고 구단과 연봉 조정을 할 수 있었다.
↑ 야시엘 푸이그는 2018년까지 연봉 조정없이 원래 예정됐던 연봉을 받을 예정이다. 사진= MK스포츠 DB |
푸이그는 남은 두 시즌을 풀타임으로 뛰어도 서비스타임 6년을 채우지 못한다. 이에 따라 2019년에는 다저스와 연봉 협상을 다시 벌일 예정이다.
그가 연봉 조정 자격을 포기한 것은 이를 통해 더 많은 연봉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2013년 데뷔 첫 해 104경기에서 타율 0.319 OPS 0.925로 돌풍을 일으켰던 푸이그는 이후
2015년에는 햄스트링 부상에 시달리며 79경기 출전에 그쳤고, 올해는 그동안 꾸준히 지적됐던 경기 외적인 문제점을 고치지 못하면서 후반기 시즌 구상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다저스는 그를 트레이드 하려고 했지만, 이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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