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불똥' 튄 손연재 소속사 "억측 자제해달라"
↑ 손연재 / 사진=연합뉴스 |
체육계마저 농락한 '최순실 게이트'의 불똥이 리듬체조 손연재(22·연세대)에게도 튀고 있습니다.
손연재의 인스타그램과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손연재가 지난 2월 대한체육회 체육상 대상을 받은 배경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하는 이가 있습니다.
또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손연재의 어머니가 대회 시설에 출입할 수 있는 AD카드를 부당하게 발급받았다는 의혹, 손연재가 박근혜 대통령 대리 처방 의혹에 연루된 차움병원에 다녔다는 점 등도 인터넷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갤럭시아SM 관계자는 늘품체조 시연회 참석 논란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체육회와 대한체조협회를 통해 참석 요청 공문을 보냈다"면서 "체조선수로서 국민에게 좋은 체조를 알린다는 취지로 참석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스포츠영웅 리스트와 체육상 대상은 관계가 없다"면서 "체육상은 전년도에 가장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둔 선수에게 주는데, 손연재는 지난해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와 아시아선수권에서 3관왕을 차지했고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땄다"고 밝혔습니다.
또 갤럭시아SM은 해명자료에서 차움병원 진료에 대해 "고질적인 건강 문제로 국내 체류 시 차움병원뿐 아니라 여러 의료기관에 다녔다"면서 "차움병원은 2014년 초부터 건강검진을 받고 식단 구성에 도움을 받고자 방문했다. 치료비를 정상적으로 냈다"고 밝혔습니다.
손연재가 차움병원에 떡을 돌린 데 대해서는 "아시아선수권 3연패 달성 후 대한체조협회와 후원사, 의료기관, 지인들에게 일괄적으로 감사의 뜻을 표한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손연재 모친의 AD 카드에 대해서는 "올림픽 주관방송사인 SBS에 할당된 몫"이라면서 "SBS가 손연재의 메달 획득에 대비해 경기장 안팎에서 어머니의 방송 출연 및 밀착 취재를 위해 지급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선수나 코치진에게 발급되는 AD카드와 카테
갤럭시아SM은 "타당한 문제 제기는 필요하지만, 근거 없는 억측이나 추측성 기사로 비인기 종목에서 국위를 선양해 온 운동선수의 명예에 흠집을 내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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