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파리생제르맹(PSG)은 헤세 로드리게스(23)를 영입 반년 만에 ‘실패한 영입’으로 규정하는 듯하다.
지난여름 레알마드리드에서 2100만 파운드(약 301억원)에 이적했으나, 리그 19경기에서 단 261분(선발 1) 출전에 그쳤다. 우나이 에메리 PSG 감독은 적응 기간이 필요하단 말로 기다렸다. 하지만 상황이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시간이 지날수록 선발 명단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
영입 결정권을 쥔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의 눈 밖에 난 게 더 큰 문제다.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헤세는 머물 집을 구하지 않고 여자친구와 5성급 호텔에서 반년 넘게 숙식하고 있다. 프랑스어를 익힐 생각도 없다. 환경 적응을 위해 노력하지 않고 있단 거다.
↑ 레알마드리드 유스 출신. 팀에서 남으라 했지만, 파리로 훌쩍 떠났음. 사진(프랑스 파리)=AFPBBNews=News1 |
↑ 헤세 인스타그램 |
스페인 라스 팔마스 출신인 헤세도 마음이 떠난 듯하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고향팀으로 이적하길 바란다고 스페인 언론들은 보도했다.
PSG는 2021년까지 장기 계약한 헤세를 완전이적 시킬지, 미래를 내다보고 단기임대로 보낼지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토트넘홋스퍼)이 갑작스레 PSG와 연결된 건 헤세와 무관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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