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국가대표 수비수 박주호(30·도르트문트)를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하여 데려가길 원한 복수의 팀이 존재했다는 현지 주장이 나왔다.
독일 스포츠 매체 ‘스폭스’는 3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및 카이저슬라우테른(현재 2부리그) 수석코치를 역임한 이그나즈 굿(65·스위스)의 발언을 보도했다.
“관심과 흥미, 호기심 차원을 넘어 박주호에게 입단을 제의하거나 권유한 클럽도 여럿이었다”고 증언한 굿은 “이들은 기꺼이 영입을 희망했고 금전적인 조건도 제안했다”면서도 “대면협상을 위한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 등의 이유로 성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도르트문트는 2015년 8월29일 이적료 300만 유로(37억701만 원)를 같은 분데스리가 마인츠에 주고 박주호를 손에 넣었다. 입단 후 11경기 1골 1도움.
마인츠 통산 기록은 50경기 1골 4도움이었다. 경기당 출전시간도 87.3분에 달했으나 도르트문트에서는 64.7분으로 줄었다.
‘스폭스’ 모회사 ‘퍼폼 그룹’ 산하에는 영국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와 2012년 잡지 TSN을 폐간하고 온라인으로 전향한 미국 ‘스포팅 뉴스’도 있다.
↑ 박주호가 2016-17 분데스리가 프로필 촬영에 임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박주호는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2경기·64분 출전이 전부다. 사진(독일 도르트문트)=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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