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준비가 덜 된 가운데 데뷔전을 갖는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이 부담을 느끼나 기회를 놓지 않겠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울산은 오는 7일 오후 7시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키치SC(홍콩)전을 갖는다.
지난해 K리그 클래식 4위 및 FA컵 준결승으로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놓쳤지만, 전북 현대의 출전 자격이 박탈돼 울산에게 기회가 돌아갔다.
↑ 울산 현대의 김도훈 감독. 사진=MK스포츠 DB |
지난달 갑작스런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결정돼 전지훈련 일정도 축소하며 부랴부랴 준비했다. 울산에서 대학팀과 연습경기를 가지며 실전 감각을 키웠지만 100% 상태가 아니다. 조직력도 다듬어야 한다.
K리그 팀이 역대 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적은 한 번도 없다. 또한, 이번 경기는 김 감독의 공식 대회 첫 경기다.
어깨가 무거운 김 감독이다. 그는 “아직 내 축구색깔을 입히기 전 큰 경기를 치러야 해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다. 하지만 영광스러운 대회인
한편, 울산이 키치를 꺾을 경우 가시마 앤틀러스(일본),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 상하이 선화(중국)-브리즈번 로어(호주)전 승자와 함께 E조에 편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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