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황석조 기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롯데 내야수들 복귀시점은 언제일까. 앤디 번즈(28)보다는 문규현(35)이 빠를 전망이다.
선발부족으로 고민인 롯데. 마운드 뿐만 아니라 부상 공백이 많은 내야진도 고심이 크다. 지난달 말과 이달초 핵심전력인 번즈와 문규현이 각각 차례로 옆구리와 손가락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두 선수 모두 살아나는 시점에서 이뤄진 부상이라 아쉬움이 더 크게 다가왔다.
두 선수는 현재 일본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다. 15일 귀국 예정. 다만 복귀시점은 차이가 날 전망이다. 13일 부산 KIA전을 앞둔 조원우 감독은 “번즈는 6주를 예상했는데 많이 호전됐다”라면서도 “일단 귀국한 뒤 다시 한 번 MRI검사를 해볼 예정이다. (전)준우랑 부상 부위가 비슷하다”고 했다. 개막 초반 옆구리 부상을 당했던 전준우 역시 회복하는데 두 달 가까운 시간이 소요됐다.
문규현은 비교적 빠르게 이뤄질 전망이다. 조 감독은 “(문)규현이는 많이 좋아졌다. 귀국한 뒤 감을 회복하면 바로 실전투입이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 부상 중인 롯데 내야수 문규현(왼쪽)이 복귀의 속도를 내고 있다. 번즈는 그보다는 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사진=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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