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홈구장 AT&T파크. 공식 훈련까지는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아 있었지만, 19일(한국시간) 그라운드에는 타격 훈련이 진행되고 있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백업 선수들, 켈비 톰린슨, 미겔 고메즈, 그리고 황재균이 타격 연습을 하고 있었다.
전날 선발 출전했지만 세 차례 타격 기회에서 모두 땅볼에 그쳤던 그는 "어제 경기가 끝난 뒤 코치가 추가 연습 의향을 묻길래 하겠다고 했다"며 '특타'를 하게된 배경을 설명했다.
↑ 황재균이 19일(한국시간) 경기에 앞서 타격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
그는 "계속해서 투수가 던지는 공을 보고 쳐봐야 문제점이 뭔지를 안다"며 슬럼프에서 벗어날 해법으로 꾸준한 출전을 꼽았다. 문제는 한국프로야구에서는 그게 가능했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어렵다는 것. 당장 이날 경기도 벤치에서 시작한다.
그나마 희망적인 부분은, 자신감은 여전하다는 것이다. 그는 "구속이 어떻든 여기 와서 치기 어렵다고 생각한 공은 없었다. 그런데 안맞고 있는 것"이라며 감각만 찾으면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 브랜든 벨트를 다시 주전 1루수로 라인업에 올린 브루스 보치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트레이너들도 괜찮다는 보고를 올렸다"며 벨트가 출전이 가능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하루 뒤 낮경기
황재균은 이날 공식 훈련 시간 타격 연습과 함게 1루 수비를 집중적으로 연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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