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의 애드리안 벨트레(38)가 메이저리그 통산 3000안타에 1개만을 남겨뒀다.
벨트레는 30일(한국시간)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4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벨트레는 경기 전까지 통산 2998개의 안타를 쳤다. 이로써 안타 1개만 더 날리면 역대 31번째 3000안타를 달성한다.
↑ 벨트레가 메이저리그 통산 2999번째 안타를 친 순간. 이제 다음 안타는 대기록으로 이어진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벨트레는 4회 좌전안타를 때려 대기록에 도전했지만 6회와 9회 케빈 가우스먼과 대결에서 잇달아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볼티모어의 선발투수 가우스먼은 8⅔이닝 7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벨트레는 1998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LA 다저스 소속이었던 그는 박찬호의 팀 동료로 국내 야구팬에게도 친숙하다. 시애틀 매리너스와 보스턴 레드삭스를 거쳐 2011년부터 텍사스에서 뛰고 있다.
데뷔 첫 해 42안타(77경기)를 친 벨트레는 이듬해부터 꾸준하게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했다. 2004년에는 200안타를 달성하기도 했다.
40대를
올해도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지만 30일 현재 타율 0.310(57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그의 통산 타율은 0.48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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