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삼성의 외국인투수 교체는 없었다. 레나도가 떠났지만 그의 빈자리를 채우지 못했다. 페트릭과 러프, 외국인선수 2명으로 잔여 시즌을 치른다.
오는 15일은 사실상 외국인선수 교체 마감시한이다. 이날까지 등록된 외국인선수에 한해 그 해 포스트시즌에 뛸 수 있다. 등록을 하려면 취업비자를 발급해야 한다. 물리적인 시간이 없다.
지난 7월 20일 복사근 손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페트릭은 돌아온다. 15일 퓨처스리그 NC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실전에서 이상이 없을 경우, 1군에 합류한다. 백정현까지 왼 팔꿈치 염증으로 빠진 삼성 선발진이다. 페트릭의 복귀는 가뭄의 단비다.
↑ 레나도는 삼성과 결별했다. 삼성은 새 외국인투수를 물색했지만 난항을 겪었다. 사진=김재현 기자 |
하지만 레나도가 문제다. 레나도는 7월 28일 우측 중수록 기저부 골절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회복까지 4주 진단으로 시즌 아웃이었다. 그리고 레나도는 현재 한국에 없다. 미국에서 수술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고, 삼성 또한 승낙했다. 레나도는 재활을 미국에서 할 계획이다.
레나도가 빠지면서 삼성은 외국인투수 교체 여부를 두고 논의했다. 김한수 감독은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두고 있다”라고 했다. 교체로 가닥을 잡았다. 하지만 후보군에 올린 외국인투수와 협상은 난항을 겪었다. 그리고 결국 교체 카드를 사용하지 않는 방향으로 결정했다.
올해도 외국인투수 복이 없는 삼성이다. 레나도의 몸값은 총 105만달러다. 그만큼 레나도에 대한
더욱이 대체 외국인투수 영입마저 불발됐다. 외국인선수 농사 최악의 성과를 남겼던 지난해에는 교체카드 2장을 모두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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