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디트로이트)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이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 선발 등판, 5이닝 3피안타 4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89개, 평균자책점은 3.45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로 류현진은 100이닝을 돌파했다. 정확히 101 2/3이닝이다. 선발 투수로는 97 2/3이닝을 책임지며 경기당 5.23이닝을 맡고 있다.
↑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100이닝을 돌파했다. 사진(美 디트로이트)=ⓒAFPBBNews = News1 |
그리고 다시 복귀한 이번 시즌, 예전 위력을 되찾아가는 과정이지만 그 와중에도 꾸준히 등판을 소화하며 이날 100이닝을 넘어섰다.
류현진은 지난 번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시즌이 끝나봐야 알겠지만, 처음부터 시작해 100이닝을 넘기는 것은 좋은 징조
남은 일정을 볼 때 규정 이닝(162이닝) 소화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러나 건강함과 경쟁력을 증명했고, 동시에 계약 마지막 해인 2018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는 점에서 충분히 의미 있는 기록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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