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김호곤 기술위원장이 다음 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히딩크 감독과 만난다고 밝혔습니다.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에게 조언하는 기술자문 자리를 제안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김호곤 위원장은 2017년도 제7차 기술위원회를 주재하고는 다음 주 히딩크 감독과 만나 신태용 감독을 도와달라는 부탁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10월 7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릴 축구대표팀과 러시아대표팀 간 친선경기에 히딩크 감독이 오는 만큼 직접 만나서 기술자문 부임을 제안하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김호곤 /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
- "저희가 히딩크 감독님을 모시는 상황에서 포지션을 드려야겠죠."
"한국 축구를 돕고 싶다"는 지난 14일 히딩크 감독 기자회견 이후 이메일을 주고받았다고 전한 김호곤 위원장은 기술자문의 구체적인 업무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 인터뷰 : 김호곤 /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
- "어차피 팀의 책임자는 감독 아닙니까? 옆에서 조언하고 자문하는 것은 어느 선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 가서 만나면 충분한 이야기를 나누고 그 후에 제가 답변드리겠습니다."
한편, 김호곤 위원장은 외국에서 경험이 풍부한 코치와 체력 담당 코치를 데려와 신태용 감독을 돕게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