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박병호의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 복귀가 27일 발표됐다.
MLB 미네스타 트윈스는 27일 오전 박병호와의 잔여계약해지에 합의했다. 친정팀 넥센은 2018시즌 연봉 15억을 제시하여 영입에 성공했다.
한국 ‘네이버 뉴스’의 이용자 ‘국민거품 박병호’, 약칭 국거박은 2014 KBO 한국시리즈 전후부터 해당 선수의 안티팬으로 크게 유명해졌다. 넥센 히어로즈의 이장석 구단주가 2015년 법적 대응을 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 박병호가 2016년 넥센 히어로즈 미국 전지훈련지에서 받은 초대 프리미어12 챔피언 반지와 함께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옥영화 기자 |
국거박은 넥센 재영입 보도 1시간 후 네이버 뉴스 기사에 “KBO리그 폭격은 ○뿔. 이제 목동야구장이 홈이 아닌데?”라고 썼다. 박병호의 2012~2015년 한국프로야구 홈런왕 4연패가 목동 덕분이라는 일명 ‘목동 드립’을 대중화시킨 네티즌다운 악성 댓글이다.
박병호는 2016년 1월 7일 언론을 통하여 국거박을 직접 보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나 만남에 응하지 않은 국거박은 아직도 안티팬을 자처하고 있다.
2016시즌 미국 진출 전까지 박병호는 KBO리그 9시즌 통산 868경기 2748타수 773안타 210
넥센은 2016년부터 고척 스카이돔을 홈구장으로 삼고 있다. 박병호가 돔구장에서도 KBO리그 최정상급 장타력을 과시하여 국거박의 비방을 무색하게 만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