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정우람(한화)이 급성 소아암을 앓고 있는 어린이에게 치료비를 전달했다.
한화는 30일 "정우람이 충남대학교병원 소아병동에서 급성 소아암을 앓고 있는 김동원(가명, 만 8세) 어린이에게 치료비 176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정우람은 이번 시즌 56경기 등판해 6승 26세이브를 기록했는데 경기 출장, 승수, 세이브 기록 당 20만원씩 적립해 후원금을 조성했다.
↑ 한화 정우람이 급성 소아암을 앓고 있는 어린이에게 치료비를 기부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
정우람은 이번 시즌 도중 난치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를 돕고 싶다는 의사를 구단 측에 밝혔고, 구단은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으로부터 김동원 어린이를 추천받아 정우람에게 전달,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
정우람은 충남대학교병원에서 김동원 어린이를 만나 치료비와 함께 어린이가 좋아하는 블록 장난감을 전달하며 “꼭 나아서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자”
정우람은 “두 아이를 키우는 아빠로서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돕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작은 도움이 아이와 아이 부모님에게 실질적 도움은 물론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 아이가 꼭 건강한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