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가 '모든 국민이 스포츠를 즐기는 활기찬 나라'인데요.
스포츠 복지 정책과 맥을 같이하는 스포츠강좌이용권 사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렁찬 기합소리에 맞춰 절도 있게 품새를 연마하는 초등학교 6학년 규태.
태권도는 고도비만이던 규태를 건강한 어린이로 만든 운동입니다.
▶ 인터뷰 : 박규태 / 경북 안동초 6학년
- "처음에는 고도비만이라서 체력도 없었고 항상 부정적으로 생각했었고 친구들도 많이 못 사귀었는데 태권도를 하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됐고 고도비만에서 중고도 비만으로 나아졌습니다."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가정 형편상 태권도를 배우고 싶다고 선뜻 말하지 못했던 규태. 선생님이 알려준 스포츠강좌이용권으로 건강을 지키고 희망도 키우고 있습니다.
스포츠강좌이용권은 기초생활수급가정 유·청소년들에게 매달 최대 8만 원의 스포츠 강좌 수강료를 지원하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복지사업입니다.
올해엔 4만 명이 넘는 유·청소년이 스포츠강좌이용권으로 태권도와 수영 등을 배웠습니다.
▶ 인터뷰 : 박수진 /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진흥팀 대리
- "스포츠강좌 이용권을 사용하고 싶은 유·청소년들은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강좌 이용권 홈페이지나 지금 거주하고 있는 지역 내 시, 군 구청에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2018년 스포츠강좌이용권 신청은 내일(29일)까지 할 수 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