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안양) 황석조 기자] 10연패 늪에 빠진 부산 KT. 조동현 감독은 3쿼터 이후 경기력에서 패배의 원인을 찾았다.
KT는 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KGC와의 경기서 82-95로 패했다. 이로써 KT의 연패는 두 자릿수 10연패가 됐다. 시즌 성적은 4승 26패다.
출구 없는 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KT. 새해가 시작됐지만 연패행진을 끊어내지 못했는데 경기력에서도 아쉬움만 가득했다. 이날은 2쿼터까지 두 자릿수 리드를 잡고 있었으나 3쿼터 시작과 동시에 빠르게 추격을 허용했고 역전까지 내줬다. 이어 경기까지 넘겨줬다. KT는 이전부터 경기 중후반이 약점으로 꼽혔는데 이날 경기력은 그 적나라한 현실을 보여줬다.
↑ 10연패 빠진 KT 조동현 감독은 경기 후반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사진=KBL 제공 |
다만 이날 경기 23득점에 성공하며 초반 분위기를 이끌어준 양홍석의 분전은 위안거리. 조 감독은 “(양)홍석이가 슛 뿐만 아니라 궂은일도 책임감 갖고 해준 부분이 좋았다. (김)영환이의 컨디션이 좋지 않을 기용시간을 늘릴 생각”라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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