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외신도 주목하는 우리 여자 컬링대표팀, 오늘은 러시아올림픽선수단을 대파하면서 예선 1위마저 확정했습니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카리스마 넘치는 주장 김은정부터 김영미 김경애 자매까지 개성 넘치는 선수들의 캐릭터도 화제입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앵커멘트 】
큰 뿔테 안경을 낀 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안경선배라는 별명까지 붙은 여자 컬링 대표팀 주장, 스킵 김은정입니다.
매 경기 김은정이 외치는 김영미의 이름은 이번 올림픽 최고의 유행어로 떠올랐습니다.
▶ 인터뷰 : 김은정 / 여자 컬링 국가대표
- "영미 가야지! 지금 가야지! 영미! 가야지! 영미! 영미! 가야지! 가야지! 가야지!"
이렇게 김영미를 애타게 찾는 건 김영미가 가장 먼저 스톤을 던지고 다른 선수들 차례에는 바닥을 닦아주는 팀의 리드이기 때문입니다.
정작 김은정의 어머니 이름이 김영미 씨.
보고 싶은 엄마 이름을 경기 중에 실컷 부릅니다.
때로는 강하게, 때로는 부드럽게, 빗질 만큼은 영미가 대한민국 최고입니다.
경애는 그토록 이름이 많이 불리는 영미의 동생.
피를
친구 경애 따라 컬링에 빠진 선영은 결정적일 때 한 방을 날리는 다크호스입니다.
여기에 수도권 출신 막내 초희까지.
평창올림픽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팀 킴'의 다섯 멤버들입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