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컬링연맹 유튜브 계정(World Curling TV)의 중국 대 스웨덴 경기 방송에 한국 누리꾼들이 대거 몰려 눈길을 끌었다. [사진 = 세계컬링연맹 유튜브 캡처] |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열리는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한국여자 컬링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열린 예선 2차전에서 체코를 8-5로 제압했지만 경기가 전파를 타진 못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귀동냥으로라도 우리 대표팀의 경기를 보겠다"며 옆 시트에서 열리는 중국 대 스웨덴 경기를 시청했다. 이에 따라 이 경기가 중계되는 세계컬링연맹 공식 유튜브 계정(World Curling TV)에 우리나라 누리꾼이 대거 몰리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당시 댓글 창엔 "방금 '영미' 소리가 들렸다", "저기 경애 선수가 살짝 보였다", "카메라맨님 대한민국도 좀 비춰주세요" 등의 글이 경기 내내 올라왔다. 한국팀의 득점 상황은 세계컬링연맹 공식 홈페이지의 문자 중계로 파악했다.
한국팀 경기가 중계되지 않은 건 세계컬링연맹의 결정이다. 대회 예선은 4 시트에서 동시에 경기가 진행되는데 세계컬링연맹은 그 중 가장 의미 있는 한 경기만 골라 생중계하기 때문이다. 한국팀 예선은 20일 중국전과 22일 일본전만 중계한다.
캐나다 현지에서 한국 예선 생중계를 2경기밖에 편성하지 않은 탓에 국내 방송사도 이에 따를 수밖에 없다. SBS스포츠는 예선에선 중국전·일본전을, 준결승·동메달 결정전 진출 시엔 한국팀 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누리꾼들은 댓글로 "돈을 좀
한국팀은 체코를 이겼지만 예선 4차전에서 스웨덴에 7-9로 패해 대회 전적 3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민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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