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강승호(24)는 LG 트윈스가 치른 7번의 시범경기 중 총 6번을 선발 2루수로 출전했다. 사실상 주전 2루수를 굳혔고 큰 변수가 없다면 24일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개막전에서도 선발 2루수로 출전할 전망이다.
분명 2018시즌의 시작, 강승호의 위치는 이만큼 높아졌다. 지난 시즌부터 올해 스프링캠프 기간까지. 경쟁은 이어졌지만 마침내 자리를 꿰찼다. 손주인의 이적 등 외부요소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LG 입장에서는 나이도 젊고 군필인 강승호의 미래가치에 주목했고 큰 폭의 기회를 주고 성장하도록 도왔다. 지난해 1군 출전이 늘어나며 타격에서 약간의 잠재력을 펼친 강승호는 수비에서는 부족한 모습이 자주 노출됐는데 류중일 감독 부임 후 이에 대한 집중조련을 받기도 했다.
↑ LG 주전 2루수를 굳힌 강승호(사진)가 시즌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
물론 주변의 반응은 잘 알고 있다. 2루수가 팀 약점으로 자주 지적받다보니 강승호에 대한 언급도 많을 수밖에 없다. “긴장도 되고, 스트레스에 심리적인 압박
강승호는 구체적인 개인적 목표보다는 1군에 오래 남고 싶다는 다짐을 반복했다. 다만 “출루율과 수비에서 안정감을 높이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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