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 = 연합뉴스] |
1976년 이후 처음으로 신시내티 레즈와 4연전을 모두 내준 다저스는 16승 24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무르고 있다.
다저스가 개막 후 40경기에서 16승밖에 거두지 못한 건 뉴욕에서 로스앤젤레스로 연고지를 옮긴 1958년 이후 처음이다.
지구 선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24승 16패)와는 8게임까지 격차가 벌어졌고, 지구 최하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16승 26패)와는 고작 1게임 차이다.
이처럼 다저스가 시즌 초반 부진한 것은 '부상' 선수들이 한꺼번에 몰렸기 때문이다.
실제 다저스의 탄탄한 마운드를 지켰던 류현진(31), 클레이턴 커쇼(30), 리치 힐(38) 등 선발 투수가 줄 부상을 당했다.
여기에 설상가상 코리 시거(24), 저스틴 터너(34), 로건 포사이드(31) 등 야수진까지 부상이다.
'부상병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치명적인 것은 최악의 불펜진이다. 다잡은 승리까지 날려버리기 일쑤다.
앤드루 프리드먼(42) 다저스 야구 부문 사장은 그러나 15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우리의 목표는 여전히 지구 우승"이라고 부진 탈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프리드먼 사장은 복귀가 임박한 주축 야수 터너와 포사이드를 언급하며 "다음 주 이들이 복귀하면 우리의 공격도 훨씬 원활하게 풀릴 것"이라고 자신한 뒤 "불펜 역시 지난해 모습을
팀 부진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데이브 로버츠(46) 다저스 감독에 대해 그는 "지금 누군가가 비난을 받아야 한다면, 그건 바로 나"라며 "로버츠 감독이 팀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끈다는 점은 의심할 필요가 없다"고 신뢰를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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