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홈런을 앞세워 콜로라도 로키스에 설욕했다.
다저스는 23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코롤라도와의 시리즈 두번째 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만들며 시즌 성적 21승 27패를 기록했다. 콜로라도는 26승 23패.
6회말 승부가 갈렸다. 2-3으로 뒤진 다저스는 1사 1루에서 크리스 테일러의 좌측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 이어 야시엘 푸이그의 좌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2018시즌 다저스의 세번째 백투백 홈런.
↑ 다저스는 6회 백투백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저스틴 터너의 좌측 담장 넘어가는 인정 2루타를 시작으로 맷 켐프의 1타점 좌전 안타, 코디 벨린저의 1루수 뒤로 빠지는 2루타가 연달아 나왔고 이어 테일러와 푸이그가 볼넷을 고르며 1점을 더했다. 2점밖에 내지 못했지만, 상대 선발에게 부담을 주는데 성공했다.
콜로라도도 물러서지 않았다. 2회 이안 데스몬드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한 이들은 3회에는 찰리 블랙몬, 헤라르도 파라, 놀란 아레나도의 연속 안타가 터지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6회에는 다저스 수비의 빈틈을 노려 역전했다. 볼넷으로 출루한 트레버 스토리가 도루와 패스드볼로 3루까지 진루했고, 이어진 1사 3루에서 데스몬드의 우전 안타로 홈을 밟았다.
그러나 다저스는 바로 이어진 6회말 공격에서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불펜도 타자들이 어렵게 이뤄놓은 것을 망치지 않았다. 선발 브록 스튜어트가 4이닝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물러난데 이어 에릭 괴델, J.T. 샤그와, 토니 신그라니, 조시 필즈가 1이닝씩 책임졌다. 켄리 잰슨은 9회를 막으면서 시즌
전날 엉성한 수비로 경기를 내준 다저스는 이날은 호수비가 이어졌다. 좌익수 맷 켐프는 2회 스토리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았다. 유격수 테일러는 9회초 데스몬드의 타구를 몸을 날려 캐치, 잰슨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