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처음에는 불펜으로 간신히 버텼는데 이제는 팀내 모든 요소들이 돌아가며 잘돌아가는 모습이다. LA다저스가 이날은 수비의 힘으로 승리하며 5연승을 달렸다.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 3-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이번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정하며 시즌 전적 37승 32패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34승 37패.
앞선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9.75(12이닝 13자책)로 고전했던 선발 알렉스 우드는 이날은 선전했다. 5 2/3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리드를 지켰다.
↑ 다저스는 이날 좋은 수비가 이어졌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그도 잘던졌지만, 뒤에 있는 수비들이 환상적인 도움을 줬다. 2회 중견수 키케 에르난데스는 버스터 포지의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았다. 4회에는 3루수 저스틴 터너가 포지의 깊은 타구를 침착하게 잡아 땅볼 아웃으로 연결했다.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는 6회초 1사 1루에서 포지의 잘맞은 타구를 담장에 몸을 부딪혀가며 잡아냈다. 잠시 고통을 호소했지만, 바로 일어나 경기에 임했다. 뒤이어 2루수 로건 포사이드는 브랜든 크로포드의 강한 땅볼 타구를 침착하게 잡아 아웃으로 연결했다.
9회 터너의 송구 실책으로 선두 타자 포지를 살려보냈지만, 승패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마무리를 위해 나온 켄리 잰슨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 4일사이 세번째 경기를 나온 잰슨은 실책 이후 볼넷을 허용하며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지만, 어쨌든 리드를 지키며 세이브를 올렸다.
↑ 수비의 도움을 받은 선발 우드는 반등에 성공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이날 경기 전까지 범가너를 상대로 통산 30타수 14안타 3홈런 6타점을 기록중이던 에르난데스는 이날 홈런 한 개를 추가했다.
부상 복귀 후 세번째 경기를 치른 범가너는 6이닝 5피안타 2피홈런 4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