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윤규 기자] '필드위의 요조숙녀' 오지현(22)이 2018시즌 여자프로골프의 대세로 자리 잡았다.
오지현은 17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6869야드)에서 열린 KLPGA(한국여자골프협회) 투어 기아자동차 제32회 한국여자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를 기록,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2위 김보아(23)에 무려 8타나 앞선 압승이었다. 전인지가 2013년 세운 13언더파의 한국여자오픈대회 최저타 기록도 가뿐히 갈아 치웠다.
↑ 오지현이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올시즌 여자골프계의 `지존`으로 자리 잡았다. 사진=MK스포츠 DB |
올해 상금 랭킹 1위, 톱10 피니시율 1위, 평균 타수 2위, 평균 퍼팅 3위 등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오지현은 이번 우승을 계기로 본격적인 질주에 나선다.
오지현의 첫 번째 목표는 21일 열리는 비씨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의 타이틀 방어다. 2016, 2017년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3연패에 도전한다. 오지현은 한국오픈에서 완벽에 가까운 샷감을 자랑했다. 250야드가 넘는 드로 구질의 드라이버 샷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