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바쁜 삼성 라이온즈가 12회 연장 승부 끝에 무승부를 거뒀다. 박빙 승부에서 점수를 짜내지 못 했다.
삼성은 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연장 접전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선발 등판한 리살베르토 보니야(삼성)와 더스틴 니퍼트(kt)가 굉장히 잘 던졌다. 보니야는 7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 니퍼트는 6이닝 4피안타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구원 등판한 불펜진 역시 호투를 펼쳤다. 삼성은 최충연 심창민 장필준 필승조를 앞세워 kt를 상대했고, kt 역시 김재윤 이종혁 등이 잘 막아냈다.
↑ 삼성은 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이날의 경우는 쳐서 점수를 내는 게 아닌, 점수를 짜내야 했다. 아무리 강민호라 하더라도 번트를 대야 하는 상황이었다. 강민호가 밀어 치려고
kt 역시 삼성 불펜진을 공략하지 못 하며 경기는 무승부로 끝이 났다. kt에게도 이날 경기는 연승을 이어갈 수 있는 중요한 순간이었으나 승리하지 못 했다.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