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만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콜로라도 로키스)이 깔끔하게 임무를 완수했습니다.
오승환은 한국시간으로 오늘(3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방문경기에 2-2로 맞선 연장 10회말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28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 ⅓이닝 비자책 1실점으로 시즌 5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오승환은 샌디에이고 타선을 1이닝 동안 2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습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41에서 2.37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큰 것 한 방이면 경기가 끝날 상황에서 등판한 오승환은 첫 타자 오스틴 헤지스를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돌려세웠습니다.
볼 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원바운드 컷 패스트볼을 던졌고, 헤지스의 방망이는 허공을 갈랐습니다.
이어 프레디 갈비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요리한 오승환은 마누엘 마고트에게 높은 직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낚았습니다.
오승환은 2-2로 맞선 연장 11회말부터 스콧 오버그에게 마운드를 넘겼습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경쟁에 한창인 콜로라도는 지구 꼴찌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2회말 먼저 2점을 내줬습니다.
4회초 상대 3루수 윌
콜로라도 선발 저먼 마르케스는 8이닝 13탈삼진 2피안타 2실점으로 역투했지만, 타선 도움을 받지 못해 승리를 챙기지 못했습니다.
현재 콜로라도와 샌디에이고의 경기는 연장 12회초가 진행 중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