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러시아-체코 평가전은 구소련 해체 후 최고 성적으로 월드컵을 마친 후 급격하게 개편된 러시아가 체코를 상대로 호조를 이어갈지에 관심이 쏠린다.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는 11일(한국시간) 러시아-체코 A매치가 열린다. 로스토프 아레나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F조 한국-멕시코 2차전 장소이기도 하다.
FIFA 세계랭킹은 러시아가 49위, 체코는 44위다. 러시아는 개최국으로 임한 2018월드컵을 8위로 마쳤음에도 예비명단 포함 당시 선수 17명을 배제한 파격적인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 러시아-체코 A매치에 앞서 러시아 공격수 아르템 쥬바가 주장으로 임한 터키와의 2018-19 UEFA 네이션스리그 1라운드 원정경기 득점 후 기뻐하는 모습. 사진=AFPBBNews=News1 |
UEFA 네이션스리그 성적은 유럽축구연맹선수권(유로) 예선 시드 배정에 반영된다. 러시아와 터키는 네이션스리그 2군에 해당하는 B리그에 스웨덴과 함께 2조로 편성됐다.
러시아 체코전 선수단, 즉 터키 원정 승리를 경험한 국가대표팀에는 A매치 10골 이상 득점자가 아르템 쥬바(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1명뿐이다.
신장 196㎝ 중앙공격수 아르템 쥬바는 인상적인 제공권으로 러시아월드컵 3골을 넣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터키전에서도 결승골을 넣으며 새로운 러시아선수단의 핵심임을 보여줬다.
러시아를 상대할 체코는 월드컵 3연속 예선
우크라이나에 고배를 마시고 러시아전을 준비하는 체코 대표팀에는 A매치 10득점 이상 선수가 단 1명도 없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