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LG 트윈스의 이번 마무리캠프는 주전급 선수임에도 자원하는 열의를 보인 선수들이 포진돼 관심을 받았다. 외야수 채은성이 가장 대표적. 그런데 채은성 뿐만 아니다. 투수 진해수(32) 역시 결과는 다르지만 목적은 같았다. 공통점도 있었다.
진해수도 팀 마무리캠프를 떠났다. 스스로 자원했다. 출국 전 진해수는 “올 시즌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 그래서 코치님들께 (캠프에) 가겠다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 진해수(사진)가 마무리캠프에 참가하며 일찌감치 내년 시즌 준비에 나섰더. 사진=김영구 기자 |
앞서 두 시즌 발전하고 있었기에 더한 아쉬움이 남았다. 진해수는 2016시즌부터 역할을 늘리더니 지난 시즌, 24홀드를 기록하며 홀드왕까지 차지했다. 고질적인 불안함에서 완전 탈피, 팀 허리를 단단히 하는 주역이 됐다. LG의 확실한 불펜옵션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렇기 때문에 올 시즌이 중요했다. 흐름을 이어가야 했다. 하지만 뜻밖의 침체를 겪었고 팀 역시 충격적인 후반기 추락을 경험했다. 진해수가 스스로를 다잡게 된 이유다. 준비할 게 많았고 각오로 새롭게 다짐했다. 시즌 후 코칭스태프에 마무리캠프를 자원한 이유다.
↑ 마무리캠프로 떠나는 진해수(사진)가 내년 시즌 반등을 다짐했다. 사진=황석조 기자 |
진해수의 이번 선택이 꽤나 의미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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