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한국 여자쇼트트랙 ‘간판’ 심석희(한국체대)에게 편지와 선물을 전달했다.
심석희의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는 법무법인 세종 측은 지난 27일 “영부인이 24일 행정관을 통해 심석희 선수에게 전해달라며 편지와 머플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심석희도 감사하다는 답장을 영부인에게 보냈다.
심석희는 조재범 전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로부터 폭행과 폭언 그리고 지난 2014년부터 성폭행 및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하며 사회적인 파장을 안겼다.
↑ 심석희가 27일 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출전을 위해 독일로 출국했다. 김정숙 여사에게 선물 받은 초록색 머플러를 착용해 주목을 받았다. 사진=옥영화 기자 |
심석희가 초록색을 좋아한다는 소식을 듣고 초록색 머플러를 전달한 김 여사는 ‘초록은 겨울을 딛고 일어나 봄을 만든다. 석희씨가 희망이 돼 줘 봄이 더 빨리 올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심석희는 자필로 답장을 보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출전을 위해 27일 독일로 출국한 심석희는 영부인이 준 머플러를 착용해 주목을 받았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