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한 에미리아노 살라의 이적료 분쟁에 국제축구연맹(FIFA)이 움직인다.
영국 ‘BBC’는 27일(이하 현지시간) “FIFA가 카디프 시티를 상대로 낸 낭트의 손해배상 청구와 관련해 조사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 언론에 따르면, FIFA 대변인은 “낭트의 청구가 접수된 걸 확인했다. 관련 문제를 조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 에밀리아노 살라는 낭트에서 카디프 시티로 이적했다. 하지만 새 팀으로 이동하던 중 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했다. 두 팀은 그의 이적료 지급을 두고 갈등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카디프 시티는 지난달 낭트에서 활약하던 살라를 1500만파운드에 영입했다. 협상 절차를 모두 마친 살라는 1월 21일 경비행기를 타고 영국해협을 건너다가 실종됐다.
2주 후 건지섬 인근 수색 작업으로 추락한 비행기를 발견하고 살라의 시신을 수습했다. 16일에는 전 세계 축구팬의 애도 속 살라의 고향인 아르헨티나 프로그레소에서 장례식이 거행됐다.
살라는 떠났지만 낭트와 카디프 시티가 풀어야 할 ‘난제’가 있다. 이적료 1500만파운드 지급을 둘러싼 논쟁이다.
낭트는 5일 카디프 시티에 살라의 이적료 지급을 요청했다. 그렇지만 여론의 뭇매를 맞
살라의 장례식을 마친 뒤 카디프 시티는 이적료를 3회에 걸쳐 지급할 예정이었다. 20일 전달하려다 일주일 연기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27일은 카디프 시티가 낭트에 이적료 1회분을 지급하는 날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