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스코츠데일) 김재호 특파원] 콜로라도 로키스의 오승환이 또 한 번 무실점 투구했다.
오승환은 19일(한국시간) 솔트리버필드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캑터스리그 홈경기 팀이 6-3으로 앞선 8회초 등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는 필립 어빈, 카일 파머, 코너 조 세 명의 타자를 상대로 각각 1루수 땅볼과 헛스윙 삼진 두 개를 잡았다. 총 투구 수는 12개였고,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를 구사했다.
↑ 3경기 연속 무실점이다. 사진= MK스포츠 DB |
첫 타자 어빈을 상대로 1-0 카운트에서 81마일 슬라이더로 1루 방면 굴러가는 먹힌 타구를 유도, 첫 아웃을 잡았다.
이어 파머를 상대로는 패스트볼 제구가 약간 흔들리며 3볼까지 몰렸다. 그러나 3-2 풀카운트에서 6구째 낮게 떨어지는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 삼진을 잡았다.
다음 타자 코너 조도 오승환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커브 2개로 0-2 유리한
이날 경기로 오승환은 시범경기 세 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을 10.80까지 낮췄다. 비록 경기 후반 백업 선수들을 상대했지만,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주며 시즌 전망을 밝혔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