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황석조 기자
출전정지 징계가 끝난 키움 히어로즈 베테랑타자 이택근이 2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단, 1군 가세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장정석 감독은 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경기를 앞두고 “이택근이 2군에 합류했다. 운동과정 등을 더 확인해 볼 예정”라며 “아직 (1군) 합류시기 등은 정해진 게 없다. 다만 바로 합류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장 감독은 “이택근의 컨디션을 봐야 하고 또 경기력도 체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당장 1군에 가세할 전력은 아님을 강조했다.
이택근은 지난 비시즌 때 과거 2015년 팀 후배선수 문우람을 폭행한 것이 폭로로 인해 밝혀지며 KBO로부터 36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로 인해 이택근 스프링캠프 등 팀 훈련에 합류하지 못한 채 비시즌 개인훈련을 진행했다.
↑ 후배 폭행으로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이택근(사진)이 징계가 끝나자 2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이에 대해 장 감독은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 이택근이 향후 1군에 복귀하더라도 큰 역할을 부여받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