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반환점을 돌은 2019 KBO리그의 순위 싸움도 고착화 되는 모양새다. 키움 히어로즈는 7연승으로 순항을 달리고 있다. 반면 NC다이노스는 7연패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4위와 5위의 순위도 뚜렷해지고 있다.
키움은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7-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지난 14일 고척 홈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8-7로 이긴 이후로 7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고 있다. 더구나 키움은 간판타자 박병호가 이탈한 상황에서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박병호는 22일 롯데전에 맞춰 1군에 다시 올라온다.
키움은 7연승을 달리며 21일 현재 45승32패로 4위에 위치해 있다. 3위 LG트윈스(43승1무30패)와 승차는 없다. 다만 승률에서 5리 차이가 난다. LG도 최근 3연승을 달리고 있다. 21일 잠실 KIA타이거즈전에서 9-8로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 연승을 달리고 있는 키움. 사진=김영구 기자 |
6월 승률(0.278·5승13패)만 따지면 10개 구단 중 꼴찌다. 6월초만 하더라도 공동 3위까지 올랐던 NC지만, 7연패 끝에 36승38패로 5할 승률도 무너졌다. 4위 키움과는 7.5경기 차까지 벌어졌다. 오히려 6위 삼성 라이온즈(32승42패)에 4경기 차로 쫓기고 있다.
한달 전만 하더라도 5위까지는 확정이 된 분위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