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틀란타) 김재호 특파원
후반기 가장 나쁜 경기 내용을 보여준 LA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은 분발을 다짐했다.
류현진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 선발 등판, 5 2/3이닝 6피안타 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경기에서 그는 후반기 들어 가장 나쁜 내용과 결과를 보여줬다. 자신도 "내가 못던지기는 했다"고 자책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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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은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사진(美 애틀란타)=ⓒAFPBBNews = News1 |
그는 지난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를 마친 뒤 "그런 경기가 있어야 좀 더 다음 경기도 집중할 수 있는 거 같다"는 말을 남겼다.
이날도 똑같았다. 그는 "조금 더 집중할 것이다. 똑같은 실수를 하면 안되기에 상대에 대한 분석도 조금 더 세밀하게 하고, 준비도 집중해서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현재 동부 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애틀란타는 포스트시즌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은 팀이다. 그는 "그때 만나면 똑같은 실수를 하면 안 된다. 준비를 더 잘할 것"이라며 입술을 깨물었다.
시즌 23번째 선발 등판을 마친 류현진은 오는 24일 뉴욕 양키스와 홈 시리즈 첫 경기 등판이 유력하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