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아시아·태평양 지역 시장과 도시자 80여 명이 모인다.
아·태 지역의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대기 위해서다. 24일 부산시는 제9회 TPO(아시아·태평양 도시관광진흥기구) 총회가 26일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개막한다고 밝혔다. TPO는 2002년 일본 후쿠오카에서 아·태지역의 시장·도지사 25명이 모여 '아·태지역의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협력한다'는 취지로 창설했다. TPO 사무국은 부산에 있으며 현재 130여 회원 도시를 보유하고 있다. 김수일 TPO 사무총장(전 동티모르 대사)은 "TPO 회원 도시는 몇 년 안에 150개를 넘어 200개 회원 도시를 거느린 대규모 국제기구로 성장해 부산은 물론 대한민국이 자랑할 수 있는 국제기구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9회 TPO 총회는 25일부터 28일까지 해운대 일대에서 열리며 '열린 파트너십으로 함께하는 관광 발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된다. TPO 부산 총회에는 80여 명의 아·태지역 시장·도지사와 700여 명의 관광 분야 고위 공무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아·태지역 관광 발전을 위해 심도 깊게 논의하며 그 결과물을 담아 부산선언문을 채택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오르따 전 동티모르 대통령이 참석해 연설을 할 예정이다.
총회 기간 동안 해운대 구남로 일대에서 진행되는 관광 전시회에는 80여 회원 도시가 홍보관을 설치해 여행 상담은 물론 공예품과 특산물을 전시하면서 여행 정보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부산시는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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